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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이모저모

삵(살쾡이) /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by 처음쓰는블로그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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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삵(살쾡이)에 대해 블로그를 써보려고 합니다.

삵(살쾡이)?

은 살쾡이(+고양이 준말-괭이)라고도 불립니다.

삵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한반도에서 서식하고 있는 토종 야생동물입니다. 그러나 개체수의 감소로 인해 2005년부터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분류되어 보호대상이 되었습니다.

특징?

삵은 고양잇과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눈에서 이마로 뚜렷한 흰색선과 검은선이 그어져 있고 몸에 반점이 여러 군데 찍혀있습니다.

고양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길이가 50~90cm가량으로 일반 고양이보다 훨씬 큰 편에 속합니다.

삵은 뒷다리가 발달되어 높게 점프가 가능하고 날아다니는 새를 사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떨어질 때 재빨리 회전하여 균형을 바로 잡으며 스펀지 같은 발바닥이 완충제 역할을 하면서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습니다.

식성(먹이)?

삵은 야행성이지만 배고플 땐 낮에도 외진 곳에서 사냥을 합니다.

높은 점프 실력 덕분에 새(까치 등)를 사냥하는 것이 가능하고, 또 물을 좋아하여 하천 주변에 살면서 물고기, 갈매기, 새끼 두루미 등을 사냥합니다.

삵의 또 다른 주요 먹이는 바로 설치류입니다. 그중 외래종으로 우리나라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뉴트리아를 삵이 잡아먹으면서 뉴트리아 개체수 감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삵은 한반도에서 꾸준히 살아온 동물입니다. 

사실 삵은 산, 계곡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이었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 가 양곡을 손실하고 위생의 문제가 생기면서 정부정책으로 쥐 잡기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운동은 70년대에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대한민국은 쥐 박멸에 온 힘을 다하였습니다. 이때  쥐를 먹이로 삼던 삵쥐약을 먹은 쥐를 섭취하면서 많은 삵이 희생되었습니다.

 

또한 80년대 이후 산간 및 오지가 개발되면서 삵의 삶의 터전이 줄어들었고, 고속도로에서 삵이 로드킬을 당하면서 개체수가 급속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삵은 현재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포유류 2급 보호종으로 지정되었으며, 최근에는 삵에 관심을 갖고 보호하려는 노력 덕분에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트리아 물리치는 삵?

뉴트리아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으로 괴물 쥐라고도 불립니다.

뉴트리아는 엄청난 식성을 보이며 농작물의 씨를 말리고, 하천 주변을 돌아다니며 수조식물의 뿌리까지 먹어치우며 수조생태계까지 파괴합니다.

 

이 엄청난 식성을 갖고 있는 뉴트리아를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첫 번째, 한 마리의 뉴트리아를 미끼로 사용해 번식지를 확인한 후 포획틀을 통해 사람의 손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둘째, 물을 좋아하는 삵이 하천 주변에 머물면서 빠른 속도로 뉴트리아를 사냥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삵이 뉴트리아를 잡아먹으면서 우리나라에 있는 생태계교란종의 개체수를 줄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하였습니다.

 

 

삵은 우리나라의 토종 동물입니다.

앞으로도 삵이 계속 삶을 살아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보호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