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반려동물 등록제의 글을 읽고 오신 분도 계실 테고 처음 들어오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 간단히 반려동물 등록제 설명 이후 강아지 비문등록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려동물 등록제 / 반려동물 등록 방법
안녕하세요 :)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종종 뉴스로 반려동물을 유기하고 매정하게 떠나버리는 사람들을 볼 때가 있는데요.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한 상태에서 섣불리 판
imabeginner1.tistory.com
정부가 시행 중인 반려동물 등록제는 동물보호법 제12조에 의거하여 동물 보호와 유기,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2014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만 2개월 이상된 반려견은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 고양이의 경우 법적 의무 대상은 아니며 내장형으로만 등록 가능합니다.)
만일 반려동물 등록을 하지 않았을 경우 1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등록 변경 신고를 진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반려동물 등록방식은 몸에 삽입하는 1) 내장형 마이크로칩 방식 또는 2) 외장형 무선식별장치로서 목에 차는 방식으로 등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10만 마리 안팎의 유기견이 발생하지만 몸에 삽입해야 하는 내장형 마이크로칩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등록과정에서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외장형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동물등록의 비율은 수년째 50%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 강아지 비문등록 >
강아지 비문등록이란 비문 (鼻紋 : 코의 주름)을 이용하여 등록하는 것을 말합니다.
강아지의 비문은 사람으로 치면 지문과 같이 고유의 무늬를 갖고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반려동물을 식별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현재 내장형 칩 삽입과 외장형 무선식별장치가 아닌 반려동물의 비문(코의 주름)을 인식하여 반려동물을 등록하는 새로운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기존의 몸속에 칩을 삽입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불안과 부담감은 없애고, 비용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번거로운 등록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 기술이 제대로 실현될 경우 현재보다 반려동물 등록비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비문 등록 장점
비문등록은 앱을 통해 코를 촬영하여 등록하는 방식이라 현재 시행되고 있는 내장형 혹은 외장형과 비교했을 때 등록방식이 훨씬 수월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또한 현행 동물 등록방식과 비교하면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도 들지 않는 점이 매력적인 부분으로 여겨지고, 이에 따라 인식표 혹은 외장칩이 없어도 잃어버린 반려견을 앱 서비스에 등록된 비문 조회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 비문등록 현황
파이리코( 동물 생체인식 기술 펫테크 기업 )가 개발한 반려동물 개체 식별기술이 국제 표준 인증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비문인식기술을 통해 반려동물을 식별해 반려동물 등록을 간소화하고 비문을 등록하여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보다 손쉽게 조회하고 구조할 수 있도록 하여 유기‧유실 동물 비율을 낮추는 것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파이리코는 비문인식 기술을 동물등록제라는 제도권에 안착시켜 현행되고 있는 내장형 칩, 외장형 펜던트 등록과 동일하게 비문을 등록함으로써 국가동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큰 해결과제로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비문인식 기술 시험평가 기준과 인증절차를 규격화하는 국제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창원시 비문등록 도입, ' 창원퍼피' 앱
창원시는 지자체 처음으로 강아지 비문등록을 통해 관리하는 방식을 최근 시행한 바 있습니다. 9월 23일 반려동식물 문화축제를 시작으로 개시된 이 서비스의 이용방법은 앱에 견주와 반려견의 정보를 입력하고 코 사진을 촬영하여 등록하는 방식으로 비용도 들지 않고 간단히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간편하다 보니 창원시는 이 비문등록방식을 통해 시행 2주 만에 200여 마리가 넘는 반려견을 등록하는 것이 가능하였습니다. 이 비문 등록은 고양이나 다른 동물에도 적용이 가능하지만 당분간은 법적으로 등록이 의무화되어 있는 반려견에만 적용될 방침입니다.
(창원시에 거주하고 계신 보호자분들이라면 창원퍼피앱을 통해 반려동물 비문등록이 가능하다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3. 비문등록 전망
비문등록.. 실행되면 꽤나 효율성 있는 등록 방식이 될 것 같습니다. 등록절차도 간편하고, 비용도 들지 않지만 식별은 정확히 된다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러나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비문등록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실행이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쉽게 말해 현재 독일, 영국 등 많은 나라들에서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강아지가 다른 나라로 이동할 경우 검역 과정에서 내장용 마이크로칩 시술 여부 등과 같은 서류를 필요로 합니다.
이 말은 국내에서 비문 등록을 하더라도 이를 국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비문등록을 하고도, (해외로 나갈 경우) 또 내장형 마이크로칩도 삽입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인증되어 전 세계의 동물등록제에 적용되는 날이 온다면 비문등록방식은 아마 가장 간편하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반려동물 등록제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기술이 나날이 발달함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려니 가끔은 다소 버겁기도 합니다.^^;
비문등록이 반려동물 등록제에 제도화되기까지는 아직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생체인식 방법을 통해 유기동물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하는 연구진들의 노력이 하루빨리 빛을 발하는 세상이 와서 반려동물 등록비율은 높이고 유기‧유실 동물수는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반려동물 등록제는 유기‧유실동물의 비율을 줄이고, 잃어버렸을 경우 보호자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는 하나의 식별방법일 뿐입니다. 즉, 등록이 기본 전제라는 것입니다. 반려동물 등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장형이든, 비문등록 방법이든 아무리 좋은 기술일지라도 등록을 하지 않고 그냥 유기해 버렸을 때는 그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등록도 하지 않고 반려동물을 유기해 버리고 떠나는 인간의 무책임함에 먼저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전에 어떠한 반려동물이든 키우고자 한다면 충분히 생각하고 책임질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환경이 만들어졌을 때 그때 하나의 가족으로 맞이해 주시고 등록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물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모두 소중한 생명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Each dog has a unique nose pattern, just like a human's fingerprint. Therefore, a dog's nose print can be used to prove its identity. Dog owners can register their dogs using a picture of their dog's nose and insert general information, such as the owner's contact information.
Changwon started a pet registration service using dog nose wrinkles on September 23. Once pet owners register the nose pattern and general information of their dog into an app called “Changwon puppy”, the information can be easily recalled by scanning the dog’s nose print.
Currently, pet registration is mandatory in Korea through microchips or pendant-type holders. But if this new technology to register dogs using dog nose wrinkles is patented worldwide, it will be easier to register dogs and help people find lost dogs quickly.
Thank you for visiting my blog and have a great day.
'동물 이모저모 > 강아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와 반려동물 함께 키워도 될까? / 강아지 질투 / 신생아 강아지 / 신생아 고양이 (65) | 2023.11.20 |
---|---|
반려동물 문화축제 / 2023 대전 반려동물 문화축제 (48) | 2023.10.18 |
반려동물 등록제 / 반려동물 등록 방법 (84) | 2023.10.12 |
강아지 낑낑거리는 이유 / 강아지 울음 / 분리불안 (99) | 2023.10.01 |
강아지 엉덩이 끌기 / 똥꼬스키 / 항문낭 짜는 법 (Dog Scooting) (44) | 2023.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