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스크래쳐 / 고양이 스크래칭

안녕하세요 ~:)
고양이 집사 여러분!
오늘 블로그 주제는 고양이 스크래쳐와 고양이 스크래칭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고양이 스크래칭 >

고양이의 발톱 가는 행위(스크래칭)는 고양이에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유익하고 신성한 행위로, 스크래칭은 고양이에게 중요한 일과 중 하나입니다.

그럼 고양이는 언제 그리고 왜 발톱을 가는 걸까요?

언제, 왜 스크래칭을 할까요?

▶ 사냥 준비 (생존본능)

고양이가 발톱을 가는 행동은 생존 본능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스크래칭은 죽거나 손상될 수 있는 바깥쪽 발톱을 벗겨내고 새롭고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어 고양이가 사냥하기 좋게 만들어줍니다.

▶ 영역표시

발톱을 갈면서 발톱자국으로 영역을 표시합니다. 고양이의 발바닥에서는 페로몬이 분비되는데
페로몬이란 종이 같은 동물끼리 의사소통하는 데 사용하는 화학적 신호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페로몬을 스크래칭을 통해 묻힘으로 내 영역을 표시하여 다른 고양이가 오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 기쁨과 흥분을 표현

강아지들이 집에 돌아온 주인을 반기러 뛰쳐나가는 반면
고양이들은 스크래쳐 혹은 긁을 만한 곳을 찾아가 발톱을 갑니다. 고양이 나름대로 자신의 기쁨과 흥분감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 스트레칭

고양이는 잠을 자고 일어난 후 또는 밥을 먹은 후 스트레칭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때 앞쪽다리는 길게 쭉 뻗고 뒤로 몸을 당겨 시원하게 스트레칭하면서 스크래치를 합니다.(영역표시도 같이 할 수 있겠죠?)

< 고양이 스크래쳐 >

고양이가 긁는 걸 좋아하다 보니 집에 스크래쳐가 없다면 아마 가구들이 남아나질 않았을 겁니다.
고양이가 소파의 가장자리, 벽지 등을 긁는다면 스크래쳐를 통해 가구를 긁는 것보다 스크래쳐가 더 재밌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스크래쳐를 사용하면 좋을까요? 

 

 

▶ 고양이 취향 파악하기

다양한 스크래쳐들 가운데 어떤 게 우리 고양이에게 맞는 건지 먼저 고양이의 행동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Q. 고양이가 벽지를 주로 긁는다면?
A. 벽에 단단히 고정하여 붙일 수 있는 수직으로 되어있는 스크래처가 좋습니다. 또한 벽지와 유사한 종이재질로 되어 있는 스크래처 사용을 추천합니다.
 
Q. 소파를 주로 긁는 다면?
A. 소파와 비슷한 재질인 천 혹은 카펫과 같은 재질로 되어있는 크고 단단한 스크래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면 안정감을 주어 고양이가 더욱 좋아합니다)
 
Q. 모서리를 긁는다면? 
A. 원형모양의 스크래칭 포스트를 통해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만약 모서리가 아니라 바닥을 긁는 친구들이라면 판형태로 된 스크래처가 좋겠죠?
(이것 역시 가벼우면 안정감을 못 느껴 흥미가 떨어지므로 고정이 잘 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기지개 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눈에 잘 띄는 곳에 취향에 맞는 스크래쳐를 두어 스트레칭할 때 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밥그릇 주변, 잠자는 곳 주변 등 눈에 띄는 곳)

만약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에는 고양이 마릿수만큼 스크래쳐를 배치해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의 영역을 침범하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흠.. 사줬는데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접 가르쳐주면 됩니다.
이 스크래쳐가 다른 가구들보다 얼마나 더 잘 갈리는지 알려주는데 이때 직접 발을 가져다 대고 긁어주면서 알려줘도 좋고 스크래쳐에 좋아하는 장난감을 달아 흥미를 유발해 봐도 됩니다.
 
지금까지 고양이 스크래칭 및 스크래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스크래쳐는 고양이의 사냥 본능도 채워주고 스트레스도 풀게 도와줍니다. 또 스크래쳐의 다른 역할로는 새로운 환경에 오게 된 고양이에게 스크래쳐는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가 됩니다.
고양이 스크래쳐.
여러모로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삶의 요소가 되겠죠?!!
(+ 충분하게 스트레칭할 수 있도록 작은 것보단 큰 스크래처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