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상자 박스/고양이 상자에 들어가는 이유/고양이 액체설

안녕하세요 ~ :)
식사는 다들 하셨을까요? (바쁘더라도 끼니 제때 챙겨드셔서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블로그는 '고양이가 상자 박스에 들어가는 이유'와  '고양이 액체설'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그럼 알아보러 가볼까요?

Q. 고양이 상자에 들어가는 이유?

A.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액체설에 대해 알아보기 전 고양이의 본능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고양이는 좁은 공간을 좋아합니다.
이유는 야생에 있을 때 적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좁은 바위틈이나 동굴에 숨어있었던 습성이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즉, 좁은 공간에 있으면 자신보다 큰 침입자가 들어올 수가 없다고 판단했고, 또 숨어있다가 공격하는 동물로서 좁은 공간은 고양이들에게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집고양이들에게도 그 습성이 남아있어 본능적으로 박스나 좁은 틈 사이(사방이  닫힌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껴 상자에 들어가곤 합니다.

따라서 사방이 닫힌 공간은 고양이에게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는 안식처가 되기 때문에 집안에 이러한 공간을 하나쯤 마련해 두는 것도 고양이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한 가지 방법이 됩니다.

< 고양이 액체설 >

그렇다면 어떻게 고양이가 작은 박스나 좁은 틈사이 혹은 어항에 들어갈 수 있는 걸까요?
그 답을 찾기 위해 고양이의 신체적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1. 고양이 척추

고양이의 척추뼈는 52-53개로 다른 포유동물보다 척추뼈가 많습니다.
또 척추뼈의 사이사이에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디스크가 있어서 몸을 유연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TMI. 육지에서 가장 빠른 동물인 치타도 척추가 길고 유연해서 엄청난 속도로 달릴 수 있답니다.)

고양이도 치타처럼 유연한 척추를 이용하여 빠르게 달릴 수 있지만 집안에 있는 고양이들은 생활반경이 넓지 않기 때문에 달리기보단 특이한 자세로 앉아있는다거나 좁은 공간에 들어갈 때 이 유연함을 이용하곤 합니다.
 

2. 고양이 쇄골

고양이가 좁은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고양이 쇄골과 관련이 있습니다.

고양이 쇄골뼈는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근육에 붙어있어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고 이에 따라 좁은 공간에 들어가기가 쉽습니다. 일단 머리만 들어가면 몸을 움츠려서 어떻게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작고 동그란 어항에도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고양이액체설은 고양이의 유연한 척추와 쇄골뼈의 특징 덕분에 이리저리 들어갈 수 있어 나오게 된 것입니다.^-^

3. 고양이수염

그럼 고양이는 무턱대고 아무런 공간에 들어갈까요? 
고양이는 좁은 공간에 들어가기 전 수염을 이용하여 공간을 파악합니다.
고양이의 수염은 각각 신경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수염이 어딘가 닿으면 그 정보가 뇌로 전달됩니다.
즉, 작은 구멍에 들어갈 때 수염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지) 파악한 후 머리를 넣고 유연한 몸을 이용하여 들어갑니다.

 
여기까지 해서 오늘 블로그 마무리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고양이는

본능에 따라

좁은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껴 (사방이 막힌) 박스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 신체적 특징을 이용해 이곳저곳 들어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오늘 블로그를 통해 고양이의 놀라운 신체적 특징을 알아보는 재밌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